학회소개

The Jungang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Association of Korea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회원 여러분께

존경하는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지난 20여년간 영어영문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며, 문학과 언어, 영어교육 연구의 중심축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과 여러 회원님들의 헌신과 지혜가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가 있을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는 영어영문학의 교육과 연구 방식에도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변화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영어영문학이 다시금 사회와 소통하고, 인간의 내면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제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방향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첫째, 학문 간 융합과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영어영문학이 영문학, 영어학, 영어교육의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인문학, 환경문학, 젠더 연구 등과 연결되며 새로운 해석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장려하겠습니다.

둘째, 신진 연구자와 젊은 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학회의 지속 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구 발표와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넓히고, 미래 학자들이 중심에 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을 가장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영어영문학은 외국어라는 언어를 넘어 인간의 상상력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학문분야입니다.
우리 학회가 그 중심에서 시대의 변화에 응답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1일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제26대 회장) 이 영 애